
평소 닭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는 '차라리 치킨을 시켜 먹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즐겨 찾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식의 대가로 불리는 후덕죽 셰프와 맘스터치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접하고 오랜만에 맘스터치 메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본 글에서는 해당 세트의 상세한 시식 후기와 더불어, 남은 치킨을 200%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한 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버거 1개, 빅싸이순살 치킨 1상자, 콜라 1개로 구성된 세트이며 가격은 22,700원입니다. 명칭은 싱글 세트이지만, 실제 제공되는 양은 성인 혼자서 한 번에 먹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매우 푸짐합니다. 두 명이 함께 나누어 먹을 때 가장 적당한 양이라고 판단됩니다.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 메뉴답게 전체적으로 중화풍의 풍미를 잘 살려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는 매콤한 맛이 강조되어 있으나, 실제로 먹어보았을 때 자극적으로 맵다기보다는 특유의 느끼함을 기분 좋게 잡아주는 깔끔한 맛에 가깝습니다.
특히 빅싸이순살 치킨은 달콤하면서도 약간 새콤한, 전형적인 중식 어향 소스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큼직한 순살 치킨 조각이 약 8개 정도 들어있어 넉넉합니다. 또한, 싸이버거 특유의 두툼한 닭 패티는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만큼 두께감이 압도적입니다. 한 입에 베어 물기 어려울 정도이므로, 칼로 깔끔하게 잘라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달 치킨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튀김옷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겉바속촉의 식감을 완벽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치킨이 남았을 때 강력하게 추천하는 대박 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로메인 상추 쌈'입니다. 남은 치킨을 에어프라이어 160도에서 앞뒤로 각각 7분씩, 총 14분을 조리하면 겉면이 아주 바삭해집니다. 이렇게 구워낸 중화풍 순살 치킨을 신선한 로메인 상추에 싸서 먹으면, 일반 양상추보다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함이 살아있어 훌륭한 요리로 재탄생합니다. 기호에 따라 집에 있는 또띠아를 활용해 치킨 스낵랩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맘스터치와 후덕죽 셰프의 콜라보 메뉴는 기존 패스트푸드의 한계를 넘어선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넉넉한 양 덕분에 남은 치킨을 다양하게 요리하여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색다른 중화풍 치킨의 맛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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